중국의 모바일 시장
2008년 후반 부
전세계를 강타한 경제의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발전과 확장을 거듭 하고 있는 산업은 단연 모바일 시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와 외형 디자인 중심의 차별화에만 의존해왔던 모바일 시장은 사실상 2000년 초에 이미 대도시 보급율이 80%이상을 초과하여 과포화
상태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차세대 통신기술의 발전과 모바일
컨텐츠, 모바일 소프트웨어의 출현으로, 현재는 6대 IT제품(휴대폰,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PDP,
캠코더)중 49%를 차지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시장으로 거듭 났다. 특히나 보급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현재 최고의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중국 신식산업부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휴대폰 가입자 수는 2007년 1월 말에 3억 9880만명으로, 이미 미국 인구수를 추월하였으며, 07년 초에서 1월 말까지의 가입자 수만 590만명이나 된다고 한다. 07년 중순에 모바일 사용자수가 5억을 넘겨 수치상으로는 중국인의 1/3이 모바일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는 휴대 단말기, 핸드폰을 취급하는
전자 상가, 통신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특히나 07년 상반기에는 베이징, 텐징, 상하이, 선양, 광저우, 선전, 샤면, 친황다오 등 8개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TD-SCDMA 서비스 실용화 단계 실험을 통하여 중국 모바일 시장에 또 다른
자극을 주었다. 더욱이 3G의 출현을 맞아 올 한 해만 20% 이상 성장 할 것으로 예상 되어져, 중국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중국 IT 업계의
떠오르는 ‘샛별’인 모바일 시장에서도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휴대용 단말기 시장을 떠나, 중국 전역, 전 분야에서 넘쳐나는 소위 짝퉁 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많은
중국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애플사의 I-phone 유사품의 경우엔, 디자인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거의 유사하여 자세히 보기 전 까지는 어느 것이 진품인지 구분이 못할 정도 이다. 문제는 이러한 유사 제품들이 버젓이 유통 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이
무려 2억위엔화(400억원)으로
중국 전체 휴대용 단말기 시장의 1/4을 차지(자료참고 ddokbaro.com),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중국 정부가 자국 산업의 기반 조성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는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나 어느 정도 기술력이 확보된 시점에서는 철저히 배타적인 정책을
펼치는 일종의 ‘안으로 굽기’식의 정책의 한 부분으로, 중국 정부는 이러한 유사제품에 대한 강경한 조취를
내리지 않고, 묵인해주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중국 정부의
안으로 굽기 식의 정책은 현재 모바일 산업을 떠나 거의 모든 산업에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해외 기업들에게 불공정한 경쟁환경을 제공하여 그들의 진입을 힘들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올림픽을
기점으로 중국 자체내 차세대 통신기술인 TD-SCDMA가 개발되면서,
중국 정부의 이러한 편파적인 정책이 더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 모바일 시장이
아직은 성숙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중의 하나이다. 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속 가능하도록 하기 위하여, 중국 정부는 시장 개방을 통하여 좀 더 다양하고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을 만들어야 하며, 유사품 관련 강경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이다. 또한 13.7%로 비교적 낮은 만족도를 얻어낸 TD-SCDMA(출처:CCID<중국의 IT분야 조사기관>)의 지속적인 유지개발에 힘써야 될 것이며, 3G 시대를 위한 단말기의 다양성 및 소비자들의 needs를 충족
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다.
비록 유사제품의 범람, 정부의 개입, 모바일 컨텐츠(혹은 인터넷 서비스 관련) 이용 지불에 관한 의식이 자리잡고 있지 못한다는 점 등 여러 불안요소가 남아 있지만, 매년 월 평균 800만명의 새로운 이동 통신 가입자가 늘어난다는
점, 대도시 외곽 지역에서는 아직 보급율이 현저히 낮다라는 점, 자체
통신기술을 개발했다는 점들을 미루어 볼 때,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매력적인 가능성을 가진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