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이번 포스팅은 단순한 영화 소개가 아니라, 영화 속 윌스미스가 겪었던, 또한 최근들어 나 자신도 느끼는 그 고통에 대해 적어 볼까한다. 바로 "고립"이다. 사회의 모습이 예전에 비해 보다 더 정밀하고 복잡하게 변모함에 따라, 인간이 느끼는 고립감은 한층 심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본래 고립감은 직장에서, 사회에서, 가족에게서 떨어져 일종의 유대감을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의 이 "고립"이라는 단어가 가져오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그 이유는 고립의 근원을 살펴보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데, 현대 고립의 근원은 보통 '일반적이지 않거나, 직장에서 더이상 일을 할수 없는 상태', 즉 "쓸모없는 사람" 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책 <컬쳐코드: The culture code>에서는 미국인들은 자신의 "정년 퇴임"을 "고립"이라는 코드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있어서 "고립"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단순 농경사회였을 때에는 현대사회처럼 많은 휴먼 네트워크이 필요치 않았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자기 표현 방법에 불과 하였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왜 그리도 소속감과, 유대감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할까? 왜 사람들은 "바쁘고, 빠른" 인생을 선호 하는것일까? 책 컬쳐코드는 이러한 해답으로 직장에 대한 코드를 "ALIVE"라 설명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가 "죽겠다, 죽겠다"를 남발하는 곳(학교 혹은 직장)이 우리 삶을 증명하는 셈이다. 직장과 소속감에 대한 다른 각도의 해석으로, 책 <창조적 단절: The creative break>에서는 직장을 "죽음"과 같은 심오한 문제에 대한 회피 행위라 정의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정년 퇴직"이나 "실업"을 두려워 하는 까닭은 '먹고 사는' 경제적 걱정보다는 "고립"으로 부터 오는 "죽음"과 같은 심오한 질문에 대한 두려움이 더 큰 것이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 I am the legend>에서 윌스미스가 한 여자 마네킹을 바라보며 울먹이며 이런말을 한다."Please say hello to me." 아무말도 못하는, 그저 서있을 수 밖에 없는, 인간과 너무나도 닮은 마네킹은 그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운좋게도(?) 나는 극중의 윌스미스와 달리 웹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마네킹에게 말하는 것 같은 공허함은 무엇일까......
최근들어 어머니가 자주가시는 성당의 신부님이, 어머니가 기분이 안좋으신 것 같자, 이렇게 물어봤단다.
신부님: "혹시 부부 싸움이라도 하셨나요?"
어머니:"...........(사실 그 전날 조금 다투셨단다.)"
그러자,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셨단다...
신부님: "전 싸워도 좋으니 같이 말할 수 있는 벗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그 신부님이 과연 어떤 느낌으로 이 말을 하셨는지, 대충은 이해가 간다.
신부님: "혹시 부부 싸움이라도 하셨나요?"
어머니:"...........(사실 그 전날 조금 다투셨단다.)"
그러자, 신부님이 이런 말을 하셨단다...
신부님: "전 싸워도 좋으니 같이 말할 수 있는 벗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그 신부님이 과연 어떤 느낌으로 이 말을 하셨는지, 대충은 이해가 간다.










